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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희연 / 서울시교육감]
학교가 너희들을 지난 3개월 동안 정말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었다, 이런 말을 저도 수없이 되내이고 있습니다. 지금부터는 학업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쫓아야 되는,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야 되는 긴장된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.
저는 지금까지 2주일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정말 원격수업의 안정된 길을 우리 선생님들이 정말 헌신으로 열어왔습니다. 저는 방역과 학업을 조화시키는, 방역과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쫓는 새로운 위대한 길도 우리 선생님들과 학교 구성원들이 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.
저는 개인적으로 소회가,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. 우리 인간이라는 게 이렇게 사회를 이루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겁니다. 그러나 역설적으로 코로나가 창궐한 이 국면에서 우리가 정말 마스크로 무장하고 그리고 정말 거리두기를 하고, 인간과 인간이 거리를 두고 그렇게 이 위기를 극복해 온 것 같습니다. 교육은 어떻게 보면 원격으로 수업을 하는 그런 방식으로 코로나가 창궐한 국면을 버텨온 것 같습니다.
교육은 선생님과 학생이 눈 맞출 때, 선생님과 학생이 교실에서 관계를 맺을 때, 교실에서 친구와 관계를 맺을 때 이루어지는 겁니다. 그런데 우리는 화상으로 대면하고 원격으로 대면하면서 코로나 창궐 국면에 그래도 교육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.
그런데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저는 들어서고 있는 것 같아요.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되고 또 코로나가 일정하게 안정화되는 이 국면에서 이제는 또 새로운 길을 내야 되는 것 같아요. 그러니까 방역과 생활을 함께하는, 방역과 생활을 함께 조화시키면서 그냥 일상을 살아내는 그리고 방역에 신경을 쓰면서 또 일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함께 조화시키는 그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고 가야 되는 국면에 있는 것 같습니다.
저는 교육도 정확히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. 방역과 배움, 학업과 건강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. 그리고 저는 이 길에서 K방역이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K에듀의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
대한민국은 그래도 개방성, 투명성, 민주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들을 가지고 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. 교육도 그렇게 해 왔습니다. 이제 코로나가 그래도 상대적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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